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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봉준호 감독 SF 영화 《미키 17》

by harallra23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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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나와있는 미키17 영화 포스터
미키의 반복되는 죽음과 복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1. 봉준호 감독 영화 '미키 17'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2025년 개봉한 SF 영화로,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합니다. 

얼음 행성 니플헤임을 인간이 거주할 수 있도록 개척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소모품' 요원 미키 반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메인 포스터에서 주인공 미키의 반복되는 죽음과 복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여러 명의 미키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강조하며 그의 복제와 소모품으로서의 운명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2025년 2월 28일 대한민국에서 개봉되었으며, 이후 미국에서는 3월 7일에 상영되었습니다. 디지털 버전은 4월 7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4K UHD, 블루레이, DVD 버전은 5월 26일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2. 주요 등장인물

 미키반스(Mickey Barnes)_로버스 패틴슨 : 주인공이자 소모품이며, 얼음행성 니플헤임(Niflheim) 개척 임무를 수행하며 위험한 작업을 전담하고 죽을 때마다 새로운 복제체로 다시 태어납니다. 점점 자신이 단순한 소모품이 아님을 깨닫고 정체성에 의문을 가지게 되고 개척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자신의 존재 이유와 인간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나스(Nass)_나오미 아키 : 생물학자이자 미키의 동료이며 니플헤임의 생태계를 연구하며 미키와 가깝게 지냅니다. 미키의 복제 과정과 그의 점점 변해가는 행동을 지켜보면서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미키가 단순한 소모품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그를 돕는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히엘로폴리스(Hieropolis)_스티브 연 : 개척 임무의 핵심멤버이며 미키의 동료이자 경쟁자입니다. 미키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며 때때로 갈등을 빚습니다. 그의 행동과 결정이 미키의 운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벤더(Bender)_토니 콜렛 : 개척 임무 총괄 지휘관이며 냉철하고 현실적인 성격으로 미키를 단순한 '소모품'으로만 바라봅니다. 미키가 자신을 인간으로 대우받길 원하지만 벤더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개척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비윤리적인 결정을 내리기도 하는 역할입니다. 미도리(Midori)_마크 러팔로 : 과학자이자 개척 임무의 핵심 인물이며 미키의 복제 과정과 소모품 시스템의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미키와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3. 줄거리

 지구에서 먼 미래, 인간들은 얼음 행성 니플헤임(Niflheim)을 개척하기 위해 우주 탐사대를 보낸다. 이 탐사대에는 특별한 존재인 "소모품(Expendable)" 요원 미키 반스(로버트 패틴슨)가 포함되어 있고 미키의 임무는 극도로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인들과 달리 미키는 죽어도 다시 복제되어 살아나며 그의 기억은 저장되어 새로운 신체에 업로드되어 다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끊임없이 죽고 다시 태어나던 미키는 어느 날 자신이 단순한 소모품이 아님을 깨닫기 시작한다. 자신의 죽음과 복제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본래 소모품 '미키 7'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즉 미키 17이 탄생했음에도 이전 미키가 살아있다면 두 명의 미키가 존재하는 상황인 된 것이다. 미키는 개척 임무를 총괄하는 벤더(토니 콜렛)와 과학자 미도리(마크 러팔로)에게 의문을 제기하지만, 그들은 미키를 단순한 소모품으로만 취급하며 그의 존재를 문제 삼는다. 동료 나스(나오미 아키)는 미키의 이상 행동을 눈치채고 그를 돕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미키의 복제가 단순한 복제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단서를 발견한다. 그가 죽고 다시 태어나도 모든 기억과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단순한 "재생산"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생명체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편, 개척 임무의 다른 멤버들(특히 히에로폴리스(스티븐 연))은 미키가 점점 더 자아를 가지는 것에 불안을 느끼고, "두 명의 미키가 존재하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판단해 그를 제거하려 한다. 미키는 자신이 단순한 도구가 아닌,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진 하나의 존재임을 증명하기 위해 싸우게 된다. 그 과정에서 복제 시스템의 숨겨진 비밀과 인간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이 던져진다.

4. 평론가 및 관객 반응

 평론가 반응 :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의 독특한 세계관과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가디언(The Guardian)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은 풍자적인 SF 영화로, 로버트 패틴슨이 두 가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라고 전했습니다.반면,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의 서사 구조와 주제 전달에 아쉬움을 표명했습니다. 베니티 페어(Vanity Fair)는 "영화가 '설국열차'의 아류작처럼 느껴지며, 봉준호 감독의 이전 작품에 비해 깊이가 부족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관람객 반응 : 영화의 독특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인해 팬덤이 형성되었으며, 일부 관객들은 여러 번 영화를 관람하는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부 관객들은 영화의 스토리 전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을 표명했고 영화의 실험적인 연출과 복합적인 서사 구조가 일부 관객들에게는 부담스럽게 느껴졌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키 17'은 독특한 세계관과 배우들의 연기로 주목받았으나, 스토리 전개와 연출 방식에 대해서는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5. 관람 포인트

 봉준호 감독의 독창적인 SF 세계관 : '설국열차', '기생충'등에서 보여줬던 사회적 메시지와 풍자적 요소가 이번에도 담겨 있습니다. 단순한 SF가 아니라, 인간성과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로버트 패틴슨의 1인 2역 연기 : 미키 7과 미키 17, 서로 다른 두 개의 자아를 연기하는 패틴슨의 연기력이 돋보이며, '과연 복제된 존재도 같은 인간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기발한 설정과 미스터리한 서사 전개 :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주인공"이라는 독특한 설정이며 기존 복제 인간 영화(예: "블레이드 러너", "문")와 다른 방식의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미키 자신이 '소모품'이 아님을 깨닫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긴장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SF 장르 + 봉준호 특유의 유머 : 무거운 주제 속에서도 봉준호 감독 특유의 블랙 코미디 요소가 곳곳 나타나며 캐릭터 간의 신랄한 대사와 풍자적인 장면들이 유머 포인트입니다. 비주얼 & 시각적 스타일 : 우주&얼음 행성 니플헤임의 압도적인 비주얼을 보여주며 할리우드의 SF 영화와는 다른, 봉준호만의 독특한 미장센. 정체성과 인간성에 대한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SF 영화《미키 17》